“오는 26일, 광양시여성합창단 정기 연주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음악을 통한 화합과 소통으로 문화와 예술분야에서 광양르네상스운동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해온 광양시여성합창단이 오는 26일 저녁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겨울의 문턱에 와 있는 가을의 끝자락을 노래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정기 연주회에는 ‘그대와 함께하는 가을 소나타’를 주제로 이우연 지휘자와 피아노에 한선주, 다양한 음색을 환상의 하모니로 빚어내는 40여명의 단원이 늦가을의 여운을 담아 무대에 선다.
특히,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카운트 테너로 현재 서울종합예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루이스초이와 엘렉톤의 배현진, 팀파니의 김근돈, 해금의 이다정 등 내로라하는 음악인이 특별 출연해 감동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날 연주되는 음악은 ‘가을 소나타’, ‘들국화’, ‘고향의 노래’, ‘별’, ‘아리랑’ 등 제목만 들어도 귀에 익은 곡들로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을 여심에 묻어 관객들에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감성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대를 초월한 하모니로 희망을 노래해 온 광양시여성합창단은 지난 2011년 11월에 창단돼 그동안 2번의 정기 연주회를 비롯해 도민합창경연대회 참가, 코리아합창제 공연, 영호남 음악 교류 등 60회에 이르는 공연을 펼쳐왔다.
광양시 문화예술회관 공연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도 빠르게 지나가버린 가을의 정취를 되새기며 잠시나마 고즈넉한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놓치지 말고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찾아줄 것을 권했다.
지난 여름부터 다듬어 온 최상의 화음을 들려줄 이번 연주회는 관람료 1만원으로 당일 저녁 7시 30분에 막을 올리는데, 공연 관람과 출연진에 대한 정보는 광양시여성합창단( 010-8634-8500)으로 문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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