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메디컬탑팀', '예쁜 남자' 장근석의 위기는 곧 기회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메디컬탑팀', '예쁜 남자' 장근석의 위기는 곧 기회다
AD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메디컬 탑팀'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수목극 전쟁에서 2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것.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밤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연출 김도훈 오현종)은 시청률 5.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메디컬 탑팀'의 이러한 성과는 이날 첫 전파를 탔던 KBS2 '예쁜 남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장근석의 허세 섞인 연기가 전작 '비밀'의 시청자들을 떠나게 만들었고, 자연스레 '메디컬 탑팀'에 흡수됐다는 것.

'메디컬 탑팀'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예쁜 남자'가 기대 이하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목극 2인자 자리를 넘보고 있다.


'메디컬 탑팀'은 웃고 있지만, '예쁜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장근석을 캐스팅하며 야심차게 시작했으나 그 힘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장근석이 망쳤다'는 볼멘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배우란 '타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장근석은 고정된 '허세 꽃미남'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심지어 작품 밖에서도 이러한 '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짧지 않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장근석이 당당하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하는 이유다.


심지어 한 시청자는 '예쁜 남자'의 게시판에 "장근석 자신을 위해 연기 변신이 꼭 필요한 것 같다"면서 "진정한 팬이라면 굳이 꽃미남이 아닌 망가진 역할이라도 응원하지 않을까"라는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전파를 탄 SBS '상속자들'은 20.6%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