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비 6,3% 증가...숲흡수분·배출권거래 등 제외시 -8.2% 주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이 교토의정서에서 정한 온실가스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림흡수분과 배출권 거래분 등 교토 의정서 메커니즘을 빼면 8.2% 감축시켰다고 일본 정부는 주장하고 있다.
20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일본 정부는 기후변화 회의가 열리고 있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9일 일본의 2012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13억4100만t으로 교토의정서의 기준 연도인 1990년에 비해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교토의정서는90 년 대비 6 % 감소를 의무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2008~12 년도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평균 1.4 % 증가하지만, 숲의 흡수분이나 배출량 거래 등 ‘교토 메커니즘 ’분을 빼면 배출량은 90년대비 8.2 % 감소해 의무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시하라 노부아키 환경 장관은 20일,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 COP19)의 각료급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2020 년까지 새로운 목표인 ‘2005 년 대비 3.8 % 감소’를 표명한다.
일본의 새로운 목표는 90년에 대비해 3.1 % 증가한 것이어서 전세계 각국이 비판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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