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출구전략 초점 바꾼 버냉키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양적완화 대신 저금리에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3차 양적완화만 바라보지 말고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주시하라."


내년 초 퇴임을 앞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FRB의 통화정책 중심이 곧 이동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시중에 다달이 850억달러(약 90조원)나 쏟아붓는 3차 양적완화 대신 제로금리에 가까운 초저금리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버냉키 의장은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이코노미스트협회 연례 만찬 연설에서 “FRB가 경기회복 차원에서 대차대조표를 이용하는 대신 단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대조표 사용 정책이란 FRB가 채권 매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온 양적완화 정책이다. 그동안 FRB는 4조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다.

머잖아 양적완화 규모는 축소될 것이다. 따라서 FRB로서는 정책 비중을 저금리로 옮겨야 할 처지였다. FRB는 그동안 실업률이 6.5%, 물가상승률이 2.5%에 이르지 않는 한 현 저금리 정책이 유지된다는 선제적 안내, 다시 말해 릫포워드 가이던스릮를 제시해왔다.


버냉키 의장은 이와 관련해 “실업률이 6.5%에 이르러도 사실상 제로금리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업률이 6.5%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15년 이후에도 저금리 정책 기조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재닛 옐런 FRB 차기 의장 지명자도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 답변서에서 “정책금리 인상을 위한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가 달성돼도 통화정책은 상당 기간 경기부양 쪽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