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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환율 많이 변한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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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최근 환율이 많이 변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5~9월) 호주나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의 통화가치가 15%나 떨어지고, 브라질은 20%까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급등락의 흐름에선) 벗어나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소공동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 우려가 번진 5월부터 한시적 유지로 결론이 난 9월 사이 주요국의 통화가치 변화를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재는 아울러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지 않고, 우리나라도 당초 예상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는 낮은 물가를 적정 수준으로 올리는 것도 중앙은행들의 과제"라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이와 함께 심각한 투자 부진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2007년에 비해 기업들의 투자 증가율이 6~7% 낮아진 게 큰 문제"라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총재는 더불어 "세계 주요국에서도 투자가 줄었다"면서 "미국의 경우 재정문제 등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배 경영자총협회상임부회장, 문정업 대신경제연구소 대표이사, 서영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안동현 서울대 교수, 이인재 한국노동연구원장, 이종은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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