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8일 티씨케이에 대해 올 3분기 여전히 실적이 부진했으며 4분기에도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준두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1%, 5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전 부문이 워낙 부진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상황이 다소 호전될 수 있다"면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419억원,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40.7% 증가해 2011년 이후 이어진 역성장은 탈출하겠지만 아직은 구조적으로 빠른 속도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티씨케이는 올 3분개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5억원, 영업이익 24.4% 줄어든 10억원으로 부진했다. 하 연구원은 "IT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2011년까지만 해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던 태양광용 소재 매출 축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도 크게 기대할 게 없다는 의견이다. 하 연구원은 "4분기는 12월 비수기로 인해 매출이 3분기 대비 11% 감소한 75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도 큰 차이가 없을 듯하다"면서 "태양광 부문의 대표 고객사 2개 업체의 영업상황이 아직까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태양광 부문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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