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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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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에선 노벨상 배출 위한 기초과학 연구, 삼성전자 산하 센터에선 신소재·차세대 스마트 기술 연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1차 지원 과제로 선정한 총 27개의 과제들을 선정했다. 이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진행하는 과제는 기초과학 프로그램으로 총 12개, 삼성전자 산하에 설치된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진행하는 과제는 소재 및 ICT 융합형 창의 프로그램으로 총 15개가 선정됐다.


삼성그룹은 당초 모든 과제를 재단을 통해 진행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측이 제안한 무상통상실시권이 문제가 됐다. 무상통상실시권은 연구의 결과물인 특허권을 연구자 개인의 소유지만 삼성측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재단 승인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익 재단의 성격상 연구의 결과로 발생하는 특허권을 삼성측이 무단 사용하는 것은 공익에 위배된다고 반대했다.

특허권 무상 사용이 거절되자 삼성측은 개발자가 특허권을 무기로 삼성측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조항을 넣으려 했지만 미래부의 반대로 이마저도 거절돼 재단과 센터로 분리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초과학의 경우 재단에서, 소재 및 정보통신기술 등 융합형 창의과제는 센터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재단에서 진행하는 기초과학 연구는 노벨상 배출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서울대 강헌 교수가 진행하는 '얼음화학'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기존 화학 연구가 액체, 기체 상태에서 진행되던 것과 달리 얼음 상태인 물을 연구하는 분야다. 물은 지구상에서는 액체나 기체로 존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주 공간에서는 얼음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새로운 화학 연구분야를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균관대 김경규 교수는 '이형핵산들의 구조 기능 연구를 통한 유전정보 및 세포 기능 조절작용에 대한 통합적 이해'에 대해 연구한다. 이 외 연세대 김병한 교수는 '호몰로지 대수 이론의 모델론을 통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화학, 물리, 수학, 바이오 분야가 대거 선정됐다.


센터에서 진행하는 소재기술 및 ICT 융합형 창의과제 15개는 수년내로 상용화가 가능한 프로젝트들이 대거 선정됐다.


소재 분야에선 경희대 유명민 교수가 '희토류 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고효율 엑시톤 포집분자 소재'에 대해 연구한다. 희토류는 광전자 소자 작동에 필수 소재로 사용되고 있지만 희귀물질로 분류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소재군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유 교수의 연구가 성공할 경우 희토류 없이 고효율의 빛을 낼 수 있어 향후 OLED 사업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 외 서울대 김성재 교수가 '나노전기수력학을 이용한 무전원 해수담수화 장치'를 연구하고, 고려대 김효곤 교수는 '시점 시력 인식과 자동 도수조절 기능을 가진 미래형 안경' 개발에 나선다. 이 기술은 착용자에 따라 자동으로 시력을 인식해 도수를 조절해 준다. 향후 스마트안경의 대중화를 고려하면 유용한 기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앙대 임성준 교수는 '나노입자 잉크로 일반 종이에 프린팅한 무선터치패드 개발'을 진행한다. 일반 종이에 프린팅을 한 뒤 이를 터치패드 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살펴보니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에서 연구하는 12가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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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살펴보니 삼성전자 산하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에서 연구되는 15개 과제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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