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연간 1억4737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사무처가 배포한 '국회의원 권한 및 지원에 대한 국내외 사례 비교' 자료집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세비는 1억3796만원이며, 회기중에 의회에 출석할 경우 지급되는 특별활동비(1일 3만3136원)까지 다 받으면1억4736만원에 이른다.
국회사무처는 의원들이 받는 세비는 특별활동비까지 합할 경우에도 차관 보다는 많지만 장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는 영국(1억1619만원), 프랑스(1억2695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 소개에 따르면 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 의원보다 세비를 많이 주는 나라는 일본 중의원(2억3698만원), 미국 하원의원(1억9488만원), 독일 하원의원(1억4754만원) 등이다.
국회사무처는 "우리나라 의원들의 세비가 프랑스 영국보다는 높지만 이들 나라는 세비 외에 퇴직수당을 지급하거나 일정 부분 외부 소득이 허용돼 우리 국회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