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한국의 ‘미래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와 미국의 창업지원 기관인 ‘Up Global’ 간에 업무적 공조가 이뤄진다. 더불어 한국과 미국은 한미 스타트업 서밋 공동 개최, 스타트업관련 행사, 창업교육, 정보제공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은 '한미 ICT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합의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ICT분야에서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한국의 전문직 종사자와 창업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비자(Visa) 문제 등에 대한 미국측의 적극적 조치를 요청했으며, Sepulveda 미국측 대사는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사이버공격으로부터 통신, 금융 등 중요한 ICT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래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 보안 통신실 사이에 침해사고 공동대응, 인력교류, 정보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빠른 시일 내에 체결하기로 했다.
TV화이트스페이스, 5G 주파수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특히 ‘14년 9월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TV화이트스페이스 국제 컨퍼런스에 미국이 참여해 우수사례를 상호 논의하고, 정책적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국의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는 ICT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은 5G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은 2014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와 관련 ITU 이사국 및 선출직 선거 당선을 위한 미국측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미국은 ICT관련 국제회의에서의 정책공조를 우리나라에 요청했다.
민간 기업들의 협력논의도 활발했다. 한국은 네이버, KT, SKT, 정보통신진흥협회(KAIT) 등이, 미국은 오라클, 인텔, 시만텍, IBM, 정보통신산업협회(ITI) 등이 참여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보호분야에 대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이번 포럼은 ICT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며, 닥쳐 올 사회문제에 대해 ICT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인식을 공유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포럼을 정례화하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의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한국은 미래부 2차관을 수석대표로, 안행부, 방통위 등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 및 주미대사, KISA, KAIT, TTA, KT, SKT, 네이버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미국측은 Danial Sepulveda 국무부 ICT대사를 수석대표로, 백악관, 국무부, 상무부, FCC, FTC, NTIA, 국토안보부, USTR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인텔, IBM, 시만텍, 정보통신산업협회(ITI) 등 관련 기업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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