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실력보다 인성, 성적보다 정신, 경력보다 미래’. 인천재능대학교가 12일 창단한 야구부의 슬로건이다.
전문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야구부를 창단한 인천재능대는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며 선수 전원 100%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학 내 레저스포츠계열 안에 ‘야구부’라는 학과 형태로 신설돼 교과과정에서 실습과 이론을 모두 배울 수 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지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프로진출이나 취업,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맞춤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졸업 후 프로선수로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전공을 살려 취업이 가능토록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야구부는 1차 수시모집을 통해 12명을 선발했으며 추가로 8명을 모집해 20명으로 출발한다. 감독으로는 정현발 전 경찰야구단 감독을 선임했으며 송도 LNG 야구장을 전용구장으로 확보했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창단식에서 “단순히 운동만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건전한 인성을 겸비한 스포츠인을 양성해 ‘학원 스포츠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재능대는 12일 인천시립 도원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전담고교 및 야구관계자, 재학생, 교직원 등 2500여명을 초청해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창단식에는 류현진, 추신수 등 유명인사의 축하메시지를 비롯해 퓨전 난타·인천팝스오케스트라 42인조 공연과 임희숙, 크레용 팝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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