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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마케팅, SNS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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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 페북, 삼성은 트위터, 에셋플러스는 유투브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자산운용사들이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마케팅, SNS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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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운용사에서 SNS 관련 부서를 신설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유투브 등 SNS에 고유계정을 만들어 투자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펀드 상품 소개, 투자명언, 펀드 뉴스, 이벤트 공지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


미래에셋자산운용은 SNS를 통해 투자자와 소통하는 대표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1월부터 페이스북을 계정해 운용사 최초로 팬이 1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에서 컨슈머 테마 관련 동영상을 올리고 동영상 제목 짓기 이벤트 진행중이다.

유투브 공식채널은 미래에셋운용과 에셋플러스만 보유중이다. 플랭클린템플턴이나 블랙락, 뱅가드 처럼 해외 운용사들은 5~6년 전부터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렸으나 미래에셋운용과 에셋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영상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블로그, 유투브는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최근 자산관리에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이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 5월 페이스북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2000명의 팬을 보유중이다. 국내 첫 합성 ETF를 출시했을 때 페이스북을 통해 마케팅을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트위터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존 KODEX ETF로 운영하던 트위터를 삼성운용으로 변경했다. 현재 팔로워는 4151명에 이르며 트위터 팔로워 규모가 커지면서 지난 9월 페이스북 계정도 신설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하루 2~3개씩의 펀드 기사와 투자명언 등을 올리고 있다"면서 "SNS는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의 접근성을 손쉽게 해준다"면서 "투자자들의 체험 댓글 하나가 TV 광고 효과보다도 더 크다"고 전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 한 애널리스트는 "SNS마케팅을 열심히 한다해도 실제 계좌개설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운용사들이 SNS마케팅을 도입하는 이유는 광고비 지출보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광고 효과와 함께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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