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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비용, 김치지수로 한눈에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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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김장비용을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김치지수'가 생겼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결정을 돕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김치 담그는 비용을 지수화하 '김치지수'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처음 발표되는 2013년 11월 김치지수는 91.3이다.

배추값이 곧 김장 비용의 등락으로 인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하는 김치 원료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매달 발표하는 지수는 13개 김장 재료의 평균 소매가격(최근 5년에서 최고, 최저였던 2년을 뺀 3년간의 수치)을 기준 수치인 100으로 한 것이다. 김치지수가 100 이상이면 예년보다 김장 비용이 높다는 것을 뜻하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김장 재료의 소매가격을 합산한 이달의 김장비용은 19만5214원, 김치지수는 91.3이었다. 농식품부는 이 수치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배추 파동이 있었던 2010년 10월의 김치지수는 152.6이었다.


지수에 포함된 김장재료(4인 기준)는 배추(20포기), 무(10개), 고춧가루(1.86kg), 깐마늘(1.2kg), 대파(2kg), 쪽파(2.4kg), 흙생강(120g), 미나리(2kg), 갓(2.6kg), 굴(2kg), 멸치액젓(1.2kg), 새우젓(1kg), 굵은 소금(8kg)이다.


농식품부는 농업관측정보 및 알뜰 장보기 등을 통해 매월 1회 김치 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또 김치수요가 큰 김장철이나 가격 변동이 심할 때는 주 1회이상 지수를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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