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안전보안 최고위직에 日 전문가 영입

야마무라 아키요시 아시아나항공 안전보안실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ANA 출신의 야마무라 아키요시(남, 65, Yamamura Akiyoshi)씨를 안전보안실 부사장으로 10일 영입했다.

안전보안실은 전사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안전·보안부문을 격상시킨 사장 직속 조직이다. 신설된 안전심사팀을 비롯해 안전예방팀, 항공보안팀으로 구성됐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메이지대학 공학부 기계과를 졸업한 후 1972년 ANA에 입사해 운항승무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안전감사부장, 운항지원실장, 그룹 종합안전추진실 등을 거치며 ANA의 발전에 기여를 해왔다. 최근에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의 안전 심사관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안전보안실장의 업무를 12월 1일부터 수행한다.

야마무라 부사장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상시적으로 파악하고 미연에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며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항공 안전 관련 사례들을 분석해 최적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입으로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타협하지 않는 안전 문화에 야마무라 부사장의 오랜 경력에서 나오는 노하우가 더해져 보다 진일보한 안전 운항을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