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SW)인 '엑소브레인SW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은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을 포함해 총 500여명이 참여하는 엑소브레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엑소브레인 SW란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 SW 개발을 목표로 올해 5월에 시작한 대형 SW프로젝트로 2017년에 SW가 사람과의 퀴즈대결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가 올해 5월부터 진행 중인 엑소브레인SW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 석학의 자문과 연구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근 SW 기술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국내외 연구 트렌드와 그 활용사례가 소개됐다.
기조강연에서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센터장은 기술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선도 기술 개발 사례와 더불어 국내 기술 개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초청강연에서 프랭크 반 해밀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수는 인공지능의 최종 목표인 인간과 경쟁할 수 있는 SW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는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프랭크 반 해밀런(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수), 마이클 위트브록(미국 Cycorp 부사장), 스테바노 보르고(이탈리아 국가연구위원회 과학자), 최기선 KAIST교수, 박상규 ETRI 자동통역인공지능센터장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12일에는 인공지능의 핵심인 지식처리분야의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며, 엑소브레인SW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에 대해 해외석학과 국내 연구자들 간에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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