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ㆍ영국ㆍ벨기에 등 서유럽 순방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을 떠나 서울로 출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일 출국해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 도착,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4일 한ㆍ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경제장관급 대화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또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프랑스 측의 지지도 확보했다.
이어 4일부터 7일까지 영국 런던을 국빈방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함께 하는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5일 영국의회를 찾아 상하원 의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저녁 여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서 양국 간 우의를 다졌다. 6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한ㆍ영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7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7일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8일에는 유럽연합 본부를 방문해 한ㆍEU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일련의 외교 무대에서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논의에 주력했고, 새 정부의 안보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서유럽 정상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방문을 시작으로 6월 중국, 9월 G20(러시아) 및 베트남, 10월 APEC(인도네시아), EAS(브루나이)에 이어 이번 서유럽 순방을 끝으로 올해 해외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다.
브뤼셀(벨기에)=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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