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미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2.8%(연환산 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0%를 웃도는 수치다. 2분기 성장률 2.5%보다도 호조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크다.
분야별로는 기업재고가 860억달러(연환산) 증가해 3분기 경제성장률을 0.8%포인트 끌어올렸다. 무역적자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0.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1.5% 늘어나는데 그쳐 2011년 2분기 이후 최소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기업 설비투자는 3.7% 줄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거용 건설은 14.6% 늘었고 정부지출은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국의 지난 2일 기준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3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000건을 웃돈 수준이다. 전주 신규 실업수당 건수도 34만건에서 34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 수는 10월26일 기준 286만8000건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287만5000건을 밑돌았다.
조너선 바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성장세는 꾸준하지만 놀라울 정도는 아니다"라며 "연방정부 셧다운이 4분기 성장률에 일시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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