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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 탭 탑재 앵그리버드 게임 불법 복제 의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앵그리 버드 개발사측 "북한과 아무 제휴 안했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북한이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 앱을 불법 복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삼지연 태블릿에서 앵그리버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개발사는 북한 삼지연 태블릿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앵그리버드 개발인 로비오 대변인은 WP에 보낸 이메일에서 앵그리버드 리오는 한국어로 만들어지지 않았고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는 삼지연 태블릿에서 구동되는 게임에 대해 아무런 제휴를 맺지 않았다고 밝혔다.


WP는 이에 따라 북한이 삼지연 탭용 게임을 불법복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태블릿에 대한 첫 뉴스는 안드로이드 기반 탭이 평양의 무역전시회에 첫선을 보인 2012년 가을에 나왔다.



당시 자세한 내용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선 컴퓨터’라는 회사 제품이었다.



북한 태블릿과 연관된 앵그리버드 리오는 올해 초 마이컬로만 알려진 북한 관광객의 리뷰에서 처음 등장했다.



루디거 프랭크 교수는 최근 미국 워싱턴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북한 태블릿 SA-70버즌의 심층 분석기사에서 앵그리 버드 게임이 프리로드된 것으로 분석했다.



프랭크는 최근 북한을 여행할 때 삼지연 탭을 약 200달러에 구입했다. 탭은 1기가헤르츠 CPU, 4기가바이트의 내장 메모리, 1기가바이트 램, 8기가바이트 메모리 카드가 장착된 카드 슬롯 등을 갖추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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