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의 3분의1 가량이 개인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고 거주지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전국 개인토지의 35.7%를 소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 12월 말 기준 토지·임야대장에 등재된 등록사항과 주민등록전산자료를 연계한 토지소유현황 통계를 5일 공표했다.
우리나라의 토지기본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토지 면적은 10만188㎢이며, 민유지가 전체의 52.6%인 5만269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유지는 32.2%인 3만2256㎢, 법인 소유지는 6.5%인 6560㎢, 비법인 등 기타는 8.7%인 8682㎢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9%인 4만90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관리지역 22.8%인 2만2844㎢, 녹지지역 11.3% 1만1370㎢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지역 2.2% 2209㎢, 공업지역 0.9% 914㎢, 상업지역 0.3% 258㎢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4.1%인 6만421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농경지 20.6%인 2만667㎢, 공공용지 9.6% 9593㎢ 순으로 조사됐다. 대지 2.8% 2827㎢, 공장용지는 0.9%인 903㎢로 나타났다.
개인별 토지소유현황의 경우는 1532만명으로 2006년 대비 165만명이 증가해 총인구(5095만명)중 30.1%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전체 토지소유자 중 상위 50만명의 소유비율은 55.2%로 지난 2006년(56.7%)보다 1.5%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021만가구중 59.9%인 1211만 가구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위 50만가구의 소유비율은 57.0%로 지난 2006년(58.9%)보다 1.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토지소유현황을 살펴보면 50대(27.8%), 60대(24.4%), 70대(18.7%) 순으로 토지를 많이 소유하고 있다. 20세 미만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5㎢(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57.2%의 소유자가 물건 소재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 82.0%, 부산 77.7%, 대구 75.4% 순으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강원 49.7%로 외지인 비중이 50.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전국 개인토지의 35.7%를 수도권 거주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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