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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세제는 한국제품, 칫솔은 외국제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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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생활용품회사와 외국계 생활용품회사 비교분석

치약·세제는 한국제품, 칫솔은 외국제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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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소비자는 주로 국내기업 치약과 세탁·주방세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은 외국기업 제품을 더 이용했다.


3일 애경이 AC닐슨의 생활용품시장 통계를 분석한 결과 치약시장은 애경 2080, LG생활건강 페리오,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등 국내 3사가 80%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치약시장 규모는 1200억원 수준이다. 반면 칫솔은 미국 P&G의 오랄비가 점유율 27%로 1위다. 이어 LG생활건강의 페리오, 애경 2080,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등의 순이다.

세탁세제 시장은 규모가 최근 5년간 4000억원대로 유지된 가운데 국내 제품이 앞서고 있다. 액체세제 시장에서 애경 리큐, LG생활건강 테크, 피죤 액츠 등 국내 3사의 시장점유율은 66%이며, CJ라이온 비트, 옥시 파워크린 등 외국기업 3사가 나머지 34%다.


우리기업들은 단지 브랜드만 앞세우는 외국계 기업과는 달리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소비자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고려한 제품개발과 판촉 등으로 외국 기업의 글로벌 제품들을 제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액체세제 1위 브랜드인 애경 '리큐'의 경우 주부 대상 설문을 통해 기존 세제용기의 불편함과 정량 계량의 어려움 등을 개선한 후 출시됐다. 한국 주부들의 생활습관을 고려해 기존 세제 사용량의 절반만 사용해도 높은 세탁력을 발휘하고 뚜껑에 짜서 쓰는 편리한 계량방식을 처음 적용한 것이다.


주방세제 시장에서는 애경 트리오와 LG생활건강의 자연퐁이 일본기업 CJ라이온의 참그린과 경합하고 있다.


AC닐슨에 따르면 1200억원대 주방세제시장에서 LG생활건강(37.3%), 애경(27.6%), CJ라이온(14.7%)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주방세제시장은 지난 7월, 외국계 업체의 제품이 보건복지부 산성도 기준을 위반해 전량 리콜에 들어간 이후 '안전한 항균 주방세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항균 주방세제 시장은 550억원 규모로, 3년전보다 22% 성장했다. 이에따라 우리기업인 애경이 '트리오 항균설거지', LG생건이 '자연퐁 제균설거지'를, CJ라이온이 '참그린 매실청정' 등을 내놓고 경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기업의 생활용품의 경우 시장 안착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보다 몇 배 더 많은 광고판촉에 집중하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빠른 의사결정과 국내 소비자 이해도 등을 강점으로 시장을 사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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