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외국 기업인들에게 미국 투자를 호소하며 삼성전자를 성공 사례로 언급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선택 미국 2013 투자 서밋'(SelectUSA 2013 Investment Summit)에서 대(對) 미국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삼성전자를 예로 들었다.
그는 "삼성전자 등 외국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확장에 40억달러(약 4조2400억원)를 투자하는 등 미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는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북미 총괄 전무 등 60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유치 성공 사례로 직접 회사 이름을 거론한 곳은 삼성전자와 일본 혼다 자동차, 독일 지멘스 등 3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케리 장관은 물론 제이컵 루 재무, 페니 프리츠커 상무,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행정부 고위 관료가 총동원돼 외국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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