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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세계한상대회 성료… 세계속에 ‘광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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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세계한상대회 성료… 세계속에 ‘광주’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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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네트워킹, 실질적 비즈니스 강화, 개최도시 브랜드 제고"
" 호남권 최초 개최도시 광주, ‘한상대회’ 성공모델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호남권 최초 광주에서 개최된 한민족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축제 ‘제12차 세계한상대회’가 31일로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45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미국 거상인 홍명기 듀라코트 프로덕트 회장, 임창빈 창텍스트레이딩 회장 등 1세대 거상과 고해정 케이프란그룹 대표, 김은미 CEO SUITE 대표 등 젊은 한상이 대거 참여하여 명실공히 ‘창조경제를 이끄는 글로벌 한상네트워크’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대회 3일 동안 기업전시회(430개 기업 463개 부스), 1:1비즈니스 미팅,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 리딩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 광주 산업시찰, 업종별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 총 30개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번 12차 대회는 국가적 측면에서는 지난 2002년 대회 창설 이후 11년간 주로 수도권과 영남권 중심대회에서 이번 광주대회를 계기로 세계 한상과 대한민국 전 지역간의 균형교류가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지역적인 측면에서 호남권 중소기업의 국내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지역 기업과 해외 한상 간 네트워킹이 강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재외동포재단과 광주시 간 긴밀한 협업으로 다양한 한상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되고, 3억 8,650만달러라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둬 한상대회 개최 사상 최대의 경제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개최지인 광주만의 특징을 살려 시리즈형 한정식 오·만찬 행사, 디자인비엔날레 관람, 전·남북도 연계 관광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자 대회 운영 등을 통해 광주의 도시 브랜드를 제고했다는 측면에서 향후 ‘한상대회’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보여주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광주기업 투자 및 수출협약 실적 4억달러.. 한상대회 특수효과 톡톡


무엇보다 광주대회의 최대 성과로 손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효과를 거양했다는 것이다.


광주시는 특급호텔 부족 등으로 2번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강운태 광주시장이 직접 대회 운영위원 31명을 각종 경로를 통해 접촉하는 혼신의 열정으로 지난해 5월 제주, 부산을 제치고 대회 운영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상대회를 끝내 유치하였다.


이에 광주시가 한상대회 개최 최대 목표를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두고, 최근 3년간 이전대회 현황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대회이전부터 지역 수출기업과 해외기업간에 사전매칭 정지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회 마지막날인 지난31일 토미(Tomy Inc.)社(대표 가와구치 노부)와 ㈜광명데이콤(대표 김한술)간의 투자협약체결 등 11개국 24개사 25건, 총 3억 8,650만달러 규모의 투자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서울, 부산 등 이전대회에서 대회 기간에 투자 및 수출협약 실적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 할 것이다.


특히, 광주시는 30일 ‘해외바이어 초청 단체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광주지역 기업의 수출 상담기회를 확대하는 등 한상대회와 연계한 광주지역 기업의 수출 특수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한편, 매년 한상대회 주요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1:1비즈니스미팅,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등을 통해 서도 비즈니스 상담 실적을 올리는 등 국내 기업의 장기적인 해외 수출활로 개척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광주는 광산업, 기계금형 등 주력산업제품과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한상대회 대표행사인 기업전시회에 ‘광주시 특별산업관’과 ‘우수기술 거래관’을 설치해 해외 한상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광주시 특별산업관’은 광산업, 기계금형, 가전로봇, 신재생에너지, 문화콘텐츠, 벤처창업 등 광주시 주력 산업을 6개 테마로 해 100개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해외한상과 1:1비즈니스 상담도 360여건이 진행되었다.


특히,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등 광주지역 주요 공공기관 등 15개 기관?기업이 참여 ‘우수기술거래관’을 운영했는데, 광주지역의 상업화가 가능한 우수 특허기술 100개와 22개 시제품을 함께 전시해 한상대회를 통한 해외 기술이전 판로 개척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아울러, 차세대 한상네트워크의 주역으로 평가되는 영비즈니스 리더 120명을 대상으로 한국광기술원, 테크노파크, 기아자동차 등 광주 주력 산업지 현장 투어를 통해 광주산업의 발전상과 비전을 적극 홍보했다.

◆달라진 한상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국내·외 참가자의 열렬한 호응


또 하나의 광주대회의 주요 성과로 주목할 만한 점은 한상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대폭 강화돼 국내?외 참가자의 대회 집중도와 프로그램 밀도를 한 단계 높였다는 것이다.


대회 참가자 중 기업 매출 규모가 크고 국내·외에서 큰 인지도를 지녀 ‘대표한상’으로 평가되는 리딩CEO, 영비즈니스리더 등 200여명과 광주지역 JC기업가 등 유망 기업인들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리딩CEO포럼은 대회 최초로 그동안 비공개 회의였던 것을 리딩CEO, 지역기업인 등 60명이 참가하는 멘토링 행사로 진행되었는데 비즈니스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면서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강운태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대회 D-1행사로 치러진 ‘영비즈니스 리더의 밤’행사에 ‘영비즈니스 리더’와 광주JC 기업가 등 200여명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 부상하는 젊은 경제인들간의 화합과 성공 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비공식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한상대회 최초로 도입한 스탠딩 파티형식의 ‘한상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 광주국제우호친선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가, 해외 44개국 1천여한상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등 이전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지역 민간차원에서 환영과 교류협력이 이뤄졌다.


또한 광주상공회의소와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등 4개 해외경제단체와 업종별 교류 및 수출 증진 MOU 4건을 비롯해,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주관으로 ‘해외 한상CEO 호남권대학 방문 강연회’와 연계해 조선대, 순천대, 목포대 등 주요 10개 대학과 해외기업(경제단체)간 글로벌 인재육성 MOU 15건 등 총 19건이 체결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디자인비엔날레 관광, 코리안 이민사 사진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운영


한상대회가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 행사이지만, 해외참가자가 대한민국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인 광주방문 등을 통해 고국의 풍광과 정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한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올해로 10주년째를 맞이 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5?18국립묘지, 무등산 등반 등 광주지역 관광과 함께 순천만, 여수 오동도 등 호남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대회 포스트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특히, 광주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한 ‘제20회 광주세계 김치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김치특별전시관’ 운영, 김치 담그기 체험, 김치주먹밥 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했다.


또한, 대회 참가자와 일반 참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마련되었는데, 1층 콘코스홀에서 대륙별 한인 이민사를 조망할 수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사진전’ 개최해 해외참가자와 내국인간에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매우 귀감이 되는 사례로 평가되었다.


야외광장에서는 광주, 전남, 전북지역 31개 업체가 참여하여 한과, 복분자, 천일염, 녹차 등 77개 품목의 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또한 매일 점심시간 수준 높은 국악, 재즈, 클래식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을 실시, 해외참가자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참관을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대규모 한식 오·만찬, 자원봉사, 시민참여로 일궈낸 ‘광주 브랜드’ 제고


광주대회의 또 하나 역작은 바로 회당 1,500명 분량의 총 4회의 시리즈형 한정식 오·만찬 행사를 국내 최초로 치러냈다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1,000명 이상 한정식 행사 성공경험을 토대로 향후 대형 컨벤션 유치 마케팅 전략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진 점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또한 광주대회는 젊고 유능한 자원봉사자의 활동이 돋보인 대회였다.


이전 대회보다 3배 증가한 연인원 551명이 충분한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비즈니스 행사장과 수송, 안내데스크 등 운영분야에 배치되어 열심히 활동했는데, 많은 대회 참가자들에게 ‘베리 카인드(very kind) 광주’ 라는 닉네임을 남겼다.


특히,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등 민간기관 주도로 친절, 질서, 청결 시민참여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이처럼 대회 준비·운영 과정에 시민 스스로 참여함으로써 국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 광주 도시 브랜드를 세계 속에 각인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한 것도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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