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이익 9.4% 감소한 8.2억유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간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피아트는 미국 3대 자동차제조업체 크라이슬러를 합병한 기업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0일 피아트는 3분기 이익이 8억16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9억300만유로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브라질에서의 판매가 부진한데다 유럽 지역의 손실이 지속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코메르즈방크 애널리스트 사샤 고멜은 "브라질 상황이 악화되면서 피아트의 남아메리카 지역 매출액이 15% 가량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피아트는 실적 발표와 동시에 당초 40억~45억유로였던 올해 연간 이익을 35억유로에서 38억유로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