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진행자가 신현준과 하지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하지만 앞서 영화제 측은 남자 진행자를 박중훈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대종상영화제 관계자는 30일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최종 MC로 신현준과 하지원이 선정됐다"며 "두 배우 모두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시상식을 통해 안정되고 능숙한 진행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역시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현준과 하지원은 오는 11월 1일 오후 7시 2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제 50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MC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대종상 측은 앞서 지난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차 기자회견에서 "박중훈과 하지원이 사회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중훈은 MC직을 고사했으며, 남자 MC 자리는 공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대종상 측은 출연 논의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의 실명을 거론한 셈이 된다. 박중훈 측 역시 확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도가 먼저 나가자 적지 않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대종상영화제에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영화는 총 21작품이다. 본선 진출작은 지난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심사를 거쳤고, 오는 11월 1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작이 공개된다. 시상식은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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