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12월말까지 '가족사랑 캠페인' 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0일부터 12월말까지 가족사랑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고, 직장인들이 이날만이라도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12월말까지 롯데시네마·롯데월드 등 민간과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11월중에는 정시퇴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SNS 사진공모전과 정시퇴근 서포터즈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11월27일까지 한 달 동안은 롯데시네마 전국 상영관에서 '아빠하고 나하고' 가족사랑 영화 할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이후 아빠와 동반하는 가족은 인원수와 관계없이 1인당 5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올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이후에 자녀와 함께 롯데월드를 찾으면 자유이용권과 입장권을 50% 할인해준다.
다음 달부터는 라디오에서 '가족사랑의 날 정시퇴근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세요'를 주제로 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정시퇴근 문화가 확산되도록 가족송 등을 배포하고, 공공부문부터 우선적으로 확산되도록 각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주 2회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30일 오후 6시 30분 롯데시네마 용산점에서 진행하는 가족사랑 캠페인에 참여해 초청 가족 100명에게 '수요일은 정시퇴근' 메시지가 적힌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관성적인 야근이야말로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해하는 주범"이며 "일주일에 수요일 하루만이라도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실천이 쌓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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