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 방문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세계은행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여성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조 장관은 최근 여성경제활동과 일·가정 양립 등 젠더 이슈가 경제의 중심이슈로 전환되고 있는 정책 환경에 대처하고, 경제활동의 성격차 감소 및 여성경제활동참가율 제고를 위해 국제기구와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우선 8일 오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및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IMF는 라가르드 여성총재 취임 이후 양성평등(Gender Equality)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이례적으로 발표했으며, 금융 위기 이후 대두된 시장중심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적 논의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세계은행을 방문해 세계은행 젠더전문가들과 면담하고 세계은행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성인지 시스템(Gender Tracking System)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 장관은 정부가 정책 추진 시 차이를 간과하여 차별을 낳지 않도록, 나아가 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세계은행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방의회 의원, 유럽의회 의원, 워싱턴 한인단체 대표 등을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공조와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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