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증권이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저하의 우려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5757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1.7%, 33.1% 줄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외형축소에 따른 고정비 비중이 늘었고 저선가 물량확대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 수익성 저하 우려는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800억원, 25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감소로 2014년 매출액은 소폭 감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 훼손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상선비중이 줄고 있고 해양 플랜트 생산설비의 채산성도 나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액은 14조9000억원, 영업이익률은 7%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까지 신규수주는 124억달러로 목표 달성율은 95.4%"라면서 "페트로나스 해양플랜트(FLNG), 드릴십 및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옵션분 연내행사분을 감안하면 최소 145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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