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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급 핵잠수함 암살자의 철퇴" FT 중국 군사력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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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의 핵 감수함이 심해로 뛰어들고 있다”


"中 샤급 핵잠수함 암살자의 철퇴"  FT 중국 군사력 조명 중국 관영 신화통신 공개한 샤급 핵잠수함과 승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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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가 27일(현지시간) 중국 핵잠수함 세력의 증강을 알리는 기사에서 붙인 제목이다.


중국은 그동안 핵잠수함대가 자국 영해를 순찰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이는 경제력의 뒷받침으로 군사력이 증강되면서 자신감이 부쩍 커진 데 따른 것이지만 역내에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신화통신은 27일 중국 최초의 핵잠수함 ‘샤급’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중국 관영 매체가 기밀인 핵 잠수함 사진을 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영국에 있는 웹사이트인 지노디펜스 닷컴(今日中國防務)이라는 인터넷 매체는 타입 092 핵잠수함(나토명 샤급)의 제원과 유래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길이 120m,너비 10m, 높이 8m인 이 잠수함은 수중 배수량 6500t에 수중 속도 22노트이며, 구경 533mm 어뢰발사관 6개와 어뢰 20발을 장비한다.승조원은 140명이다.


지노디펜스는 “타입 091함(나토명 한급) 공격용 핵잠수함의 선체를 연장해 만든 이 잠수함은 사정거리 2500㎞의 쥐량(巨浪) 단일 핵탄두 2단 미사일(나토명CSS-N-3)을 12발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차세대 핵잠수함 타입 094(진급)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화통신은 “이 핵잠수함이 처음으로 비밀해제됐다”면서 “대양 깊은 곳으로 뛰어들어 심해에 우뢰소리를 내는 신비로운 힘이 되고 적들을 벌벌 떨게 할 암살자의 철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FT 는 전했다,


중국은 최근 자체 항공모함 랴오닝함을 진수해 실전배치하고 만재배수량 7000 t 인 란저우급 타입 052C방공축함 등 최신 함정을 ‘마치 찍어내듯이’ 배치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 백악관 안보회의 국장이자 현재 중국 베이징의 카네기 칭화대 글로벌 정책 담당 국장인 폴 해늘은 FT에 현재 중국이 진급 핵잠수함을 2척 실전배치하고 5척을 건주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해군력을 바탕으로 중국 해군은 지난 6월부터 배타적 경제수역 초계를 강화했으며 7월에는 러시아와 일본 북부 사이의 해협을 사상 처음으로 통과했다.



FT 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미국이 아시아 중심 정책의 일환으로 태평양 배치 함대 숫자를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선박과 항공기도 최근 일본이 자국령이라고 주장하는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근해에 자주 출몰하고 있다.


중국 Y8조기경보기와 H6폭격기 등 항공기 4대가 25~27일 사흘간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공해 상공을 지난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왕복비행하자 일본 항공자위대는 전투기를 급발진시키는 등 양국은 신경전을 벌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이 지역의 현상을 바꾸려는 무력 사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9월 일본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의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중국 구강부의 겅옌성 대변인은 일보이 중국의 무인항공기를 격추할 경우 전쟁행위로 인식하고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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