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롯데마트가 다음달 1일 '한우데이'를 맞아 오는 31일과 한우데이 당일 이틀간 전점(마장휴게소 제외)에서 한우 전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
'한우데이'는 최고를 뜻하는 1이 3개, 한자 소 우(牛)를 파자하면 3개의 1이 나온다는 점에 착안해 11월1일로 정해졌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최근 한우의 도매가격은 공급량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0% 가량 하락한 상태로, 추석 이후 소비자 수요도 줄어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1월까지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이 많아 9~11월 도축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가량 증가한 27만9000마리로 전망돼, 앞으로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는 이런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 상주, 충남 당진 등 우수한 산지농가의 소를 비롯해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 순한한우' 등 브랜드 한우를 구매했다. 물량은 전년 대비 2배가량 많은 1200마리, 200톤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1++등급 ~ 2등급까지 냉장한우 전품목을 롯데, 신한, KB국민, 삼성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한우 등심과 채끝 '1++등급(100g)'을 4500원에, '1+등급(100g)'을 3950원에, '1등급(100g)'을 3450원에, '2등급(100g)'을 2700원에 정상가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한우 국거리·불고기 '1++등급~1등급(100g)'을 1700원에, '2등급'을 1650원에, 한우 부산물인 '꼬리반골(2㎏)'을 1만6800원에, '잡뼈(2㎏)'를 9800원에 정상가 대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 밖에, 10월29일 오전 10시 서울역점에서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한우데이'를 일반 소비자에게도 널리 알리고,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권재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한우농가를 돕고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선보이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해 한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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