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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FOMC·애플 실적 주목..中 은행금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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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번주 뉴욕 증시가 주목해야 할 최대 변수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FOMC는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다.


다만 이번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결정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FOMC가 뉴욕 주가 방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히려 지난주 중반 이후 연일 급등한 중국의 은행간 단기 금리 등 외부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주 각각 1.11%, 0.88%씩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74% 오르며 2주 연속 올랐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32%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뉴욕전망] FOMC·애플 실적 주목..中 은행금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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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뻔한 FOMC= 월가에서는 올해 양적완화 축소는 물 건너갔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블룸버그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양적완화 축소 시작 시기가 내년 3월까지로 연기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많았다.


16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폐쇄가 미 경제에 타격을 입힐 것이고 지난 22일 공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JP모건 체이스와 골드만삭스는 고용지표 부진 때문에 자산매입 축소 시기가 내년 봄으로 미룰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고 모건스탠리도 올해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확률이 매우 희박해졌다고 예상했다. 바클레이스는 양적완화 축소 예상 시기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연방정부 폐쇄로 자료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 향후 일정 기간 각종 지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10월 고용지표도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미 중앙은행이 중요한 정책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이번 FOMC는 큰 변화 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성명서 내용인데 특히 연방정부 폐쇄와 관련해 FOMC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애플 순익 3개분기 연속 감소할듯= 10월 고용지표는 당초 이번주 금요일(내달 1일)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내달 8일로 1주일 연기된 상태다.


이미 발표됐어야 할 9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지표도 이번주 지연 발표된다. 9월 산업생산은 28일, 9월 소매판매는 29일 공개된다.


그 외 9월 기존주택 판매(이상 28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9월 기업재고, 10월 소비자신뢰지수(이상 29일) 10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 고용지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지수(PMI!이상 31일), 10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10월 자동차 판매(이상 1일) 등이 이번주 공개된다.


어닝시즌은 이번주를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다. 이번주가 지나면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80%에 가까운 기업이 실적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4분의 1 가량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난주 금요일(25일) 기준으로 243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이들 기업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3% 수준을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이번주에는 28일 공개될 애플의 분기 실적이 최대 변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애플의 순이익은 3개 분기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2% 증가에 그치며 368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외에 머크(28일) 제너럴 모터스, 스프린트 넥스텔, 페이스북, 스타벅스, 비자(이상 30일) 코노코필립스, 엑슨모빌,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 마스터카드(이상 31일) 셰브론(31일)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中 은행금리 계속 오를까= 외부 변수 중에서는 중국 은행간 단기금리 추가 상승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은행간 단기 유동성 현황을 보여주는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RP) 금리는 지난주 후반 3일 연속 급등하며 5%를 넘어섰다. 이 때문에 지난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2.77% 하락했다.


중국 은행간 단기 금리가 치솟는 이유는 중앙은행이 물가와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은 580억위안의 유동성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가 공개할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도 주목거리다. CFLP 제조업 PMI는 9월 51.1에서 10월에 51.2로 소폭 상승이 기대된다.


이날 HSBC은행도 중국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공개한다. 지난 22일 공개된 예비치는 시장 예상치 50.4를 웃도는 50.9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31일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공개된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경제성장률과 실업률 예상치가 주목거리다.


BOJ는 지난 7월 회계연도 2014~2015년에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책 목표치 2%에 근접한 1.9%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28일에 9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유로존 9월 실업률은 31일 공개된다. 9월 실업률은 8월과 동일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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