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25일 디도스(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16개의 웹사이트는 현재 현황을 파악하는데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안랩이 발표한 오전 9시 기준 공격 대상은 다음, 네이트, MSN, 티스토리, 넥슨, 넷마블, 한게임, CBS, 중앙일보, 안랩 등 13개 기업 16개 웹사이트다.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공격 자체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미미한 수준의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관계자는 "운영하고 있는 자체감시 시스템을 통해 알아본 결과 공격 자체가 없었다"고 말했다.
넷마블도 감지된 공격은 아직 없는 상태라는 입장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회사의 경우 디도스 공격이 잦은 편"이라며 "이러한 공격을 대비해 보안장비로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디도스 공격 현황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다음 관계자는 "현재 좀비PC로 인한 뚜렷한 공격은 보이지 않고 있고, 실제적인 피해 또한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랩은 이번에 발생한 디도스 공격이 지난 7월 발견된 악성코드와 최근 발견된 변종 악성코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랩은 "디도스 공격이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서비스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디도스 유발 악성코드에 감염이 확인된 PC 대수만 1만대를 넘어 해당 악성코드가 많이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