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과 일본 증시 고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NAVER(대표 김상헌)는 라인이 내년 여름 일본증시에 상장(IPO)할 방침을 정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25일 네이버 관계자는 "라인의 미래 비전을 위한 경영전략 중 하나로 상장을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며 "최종 상장 시장과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을 서비스 중인 일본의 라인이 도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나스닥과 일본 증시 사이에서 저울질했지만 최근 일본 증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일본 내 상장 방침을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번 보도는 라인의 주관사 업무 수주를 위한 글로벌 증권사들의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라인의 IPO 주관 업무를 따내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증권사들이 다양한 대안을 물밑으로 건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