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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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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10/31) 영화 '까미유 끌로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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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까미유 끌로델
24일 개봉 ㅣ 감독 브루노 듀몬트 ㅣ출연 줄리엣 비노쉬, 장 뤽 뱅상

까미유 끌로델은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스승이자 연인인 로댕의 그늘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예술가이다. 영화는 까미유 끌로델이 프랑스 남부의 병원으로 옮겨진 1915년, 단 3일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메마르고 적막한 주변 풍경이 절망에 빠진 까미유 끌로델의 얼굴과 교차를 이룬다. 칸영화제가 극찬한 천재 감독 브루노 뒤몽과 프랑스 대표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 이번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1989년 이자벨 아자니의 '까미유 끌로델'이 젊은 예술가의 열정과 광기를 낭만적으로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원숙한 예술가로서의 고독과 외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Theatre
단테의 신곡
11월2일부터 11월9일까지 l 국립극장 해오름 l 연출 한태숙 ㅣ 출연 지현준 정동환 박정자 정은혜

700년전 이탈리아어로 쓰인 한권의 서사시 '신곡'은 당대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신화, 역사, 사회 정치, 종교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는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은 단테가 그의 연인 베아트리체를 찾기 위한 여정에 오르는 이야기를 다룬다. 지옥과 연옥, 천국을 여행하며 보고 들은 이야기를 담은 100편의 시, 1만4233행으로 구성돼 있다. 오케스트라와 국악기, 조명과 영상, 마임 등이 결합해 지옥과 연옥을 표현해낸다. 우리나라에서 단테의 '신곡'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극장이 '국가 브랜드 공연' 프로젝트로 1년여에 걸쳐 준비했다.

Musical
푸른 눈 박연
11월10일부터 11월17일까지ㅣ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ㅣ출연 김수용 이시후 김혜원

1967년, 벨테브레와 그 일행은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배가 난파해 조선에 표류하게 된다. 이들은 '한번 들어온 외국인은 절대 내보내지 말라'는 조선의 법도에 따라 객주에 머물게 된다. 벨테브레는 얼떨결에 살게 된 조선에서 정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다 '박연'이라는 이름까지도 선물받는다. 하멜표류기의 기록을 바탕으로 박연의 숨겨진 이야기를 무대로 올렸다. 조선 최초의 귀화 서양인이었던 박연은 실제로도 조선여인과 결혼해 조선인으로 죽었다. '윤동주, 달을 쏘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을 선보였던 서울예술단의 작품이다.


Classic
운수좋은 날
11월8~9일ㅣ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대한민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현진건의 대표 소설 '운수 좋은 날'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오페라로 다시 태어난다. 2013년 창작산실 '우수공연 재공연 지원' 선정작으로 선정된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운수 좋은 날'은 현실의 냉정함과 인간의 나약함을 명쾌하고 간결한 시적 대사와 고전음악형식과 구조로 표현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 아픈 아내 '아미'를 돌보고 있는 주인공 '재수'에게 우연히 찾아온 운수 좋은 날. 그러나 재수와 아미는 원작의 상황처럼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 운명론에 바탕을 둔 이야기의 구성과 음악적 흐름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주인공 역에는 테너 정능화, 이재욱, 소프라노 이승현, 민은홍, 바리톤 송형빈, 박정민 등 실력파 오페라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Concert
아이유
11월23~24일 ㅣ 경희대 평화의전당

올 가을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로 가요계로 복귀한 아이유가 1년 만에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아이유는 지난해 6월 데뷔 4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와 같은 해 9월 앙코르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윙, 재즈, 보사노바, 포크 등 다양하고 고급스런 장르 음악들을 수록했던 3집 수록곡들은 물론이고,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도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11월 말 서울 공연에 이어 12월1일에는 부산 KBS홀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이어간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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