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오늘 오전 9시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국회 외통위의 30일 개성공단 방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통지해왔다"며 "정부는 이를 외통위에 바로 전달했으며 예정대로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상태를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외통위의 방문이 성사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도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외통위 방문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통위의 이번 개성공단 방문에는 보좌진, 기자단도 동행한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앞서 외통위는 개성공단을 오는 30일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방북 신청서를 지난 14일 오전 통일부에 제출했으며, 통일부는 16일 이런 방문 추진 희망 의사를 북한에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려왔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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