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4일 벽산에 대해 리모델링과 정부정책(에너지 효율)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새로 '매수' 추천했다.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지금도 싸지만 내년엔 더 싸진다"며 목표주가 4220원을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벽산은 상업용 건축물의 리모델링 증가와 정부의 에너지 절감(효율화) 정책의 수혜로 인해 14년부터 급격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의 녹색 성장에 대한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영업가치(EV/EBITDA 6배=1986억원), 자회사가치(680억원), 순현금(231억원)을 합산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K-IFRS 연결 기준으로 2014년 당기순이익은 209억원으로 PER 7.9배 수준이며 기업가치는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건축 자재 업체 대비 50% 이상 할인됐다고 덧붙였다.
내년 매출액은 4642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2~3년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올해부터 다시 성장세를 회복해 내년(+14.2%), 2015년(+18.0%) 두 자리수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벽산의 제 2의 성장 도약 요인은 리모델링 수요 증가, 에너지 효율화 정책, 주택에 대한 시각 변화 세가지를 꼽았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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