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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삼성끼리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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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과 소비자가전 부문이 셋톱박스 美서 동시에 내놔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이 미국 케이블TV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콘텐츠를 일반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 '홈 싱크'를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TV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 내 사업부문 간 경쟁하는 모양새다. IM사업부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지배력을 바탕으로, CE사업부는 스마트TV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22일 삼성전자는 미국지역에 케이블TV 셋톱박스인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GX-SM530CF)'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는 어떤 TV라해도 삼성 스마트TV와 동일한 스마트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케이블TV 방송을 보다 앱을 이용하거나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는 케이블TV 업체의 실시간 방송 시청은 물론 삼성전자의 스마트TV 플랫폼을 탑재해 TV용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스마트TV에 탑재된 프로그램 추천 기능도 내장됐다. 'S-레코멘데이션' 기능은 시청자의 시청 행태를 분석해 최적의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케이블TV 기능도 케이블 방송사가 판매하는 카드를 구매해 삽입하는 것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외 스마트폰, 태블릿PC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올쉐어' 기능도 탑재됐다. 미국 TV시청자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TV 방송과 스마트TV,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인 넷플릭스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TV 플랫폼을 자사 TV와 모니터 일부 제품에만 탑재해 왔다. 지난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일부 제품에 스마트TV 플랫폼을 탑재했지만 별도로 스마트TV 플랫폼을 탑재한 셋톱박스 출시는 하지 않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스마트TV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의 CE, IM 부문이 미묘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같은 시장을 놓고 두 부문이 마치 경쟁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M부문은 이달 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셋톱박스 '홈싱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스마트기기의 콘텐츠를 저장한 뒤 TV나 다른 스마트기기로 전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TV 기능도 일부 탑재해 유료 동영상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세부적인 기능은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와 다르지만 시청자 입장서 활용도는 비슷하다. 이달 초 먼저 출시된 홈싱크의 가격은 299달러다.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는 149.99달러에 판매된다.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의 가격은 홈싱크 가격의 절반에 책정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정 내에 설치된 TV를 놓고 TV업체와 스마트폰 업체 간의 경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역시 CE와 IM 간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두 부문이 접점을 찾아내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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