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애플이 맥(Mac) 운영체제(OS)인 '매버릭스'와 새로운 '맥북프로', '맥프로'를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언론 이벤트를 열고 맥 OS인 ‘매버릭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매버릭스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되며 2007년 이후부터 출시된 ‘아이맥(iMacs)’에서 구동된다.
애플은 또 맥OS X 10.9 매버릭을 탑재한 맥북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부터 출시되는 13인치 맥북프로는 첫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판매가격은 1299달러로, 종전보다 200달러 인하됐다.
특히 이번 맥북프로는 인텔의 하스웰(Haswell)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새로운 매버릭 OS를 장착해 배터리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필 쉴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한 번 충전으로 영화 ‘배트맨 트릴러지’ 시리즈를 모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5인치 맥북프로도 이날 출시됐다. 소매가격은 1999달러부터 시작되며, 인텔의 새로운 쿼드코어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맥프로도 공개했다. 인텔 제온 e5 프로세서를 탑재해 “역사상 맥 가운데 가장 빠른 프로세서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최저 가격은 2999달러로 책정됐다. 제품은 12월에 출시될 예정으로, 쉴러 CMO는 “올해말 이전에 출시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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