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 대부분의 도시에서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4대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 상승폭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0개 주요도시 중 69개의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69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난 5월 이후 다섯달째 계속되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70개 도시 중 65개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이 올랐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주택 가격이 각각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6%, 17% 오르는 등 주요 대도시 4곳의 주택가격 상승폭은 2011년 1월 중국 정부가 주택가격 측정법을 변경한 이래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존 주택 가격 역시 2곳을 제외한 68곳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치솟는 집값을 잡고 가계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부동산가격 억제정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올해 들어 중국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이 가속화하는 등 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모습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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