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4단체, 폴란드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서밋 오찬' 발언…폴란드 대통령 "투자 인센티브 갖춘 나라"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박근혜정부 출범 후 유럽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국빈 방한 중인 폴란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허 회장은 22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 폴란드 비즈니스 서밋 오찬' 환영사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 낸 한국은 오늘날 성장가도를 달리며 동유럽의 호랑이로 불리고 있는 폴란드에게 최적의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폴란드 정부가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로니스와프 코모로브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유럽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전자, 정보통신, 제약 업종 기업들에게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폴란드는 인접 동유럽 국가들에 비해 우수한 노동력과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를 갖춘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이 특별히 한국 기업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전한 폴란드 정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전경련은 오찬에 앞서 국내 기업 해외 투자담당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폴란드 투자환경 설명회'를 별도 개최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코모로브스키 폴란드 대통령, 야뉴쉬 파에호친스키 폴란드 부총리 등 폴란드 측 인사 76명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허창수 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경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문희정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김홍진 KT 사장, 박재용 ㈜효성 사장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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