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중국에 진출한 지 1년6개월여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카페베네는 지난 18일 카페베네 중국 100호점인 '주방2000점'을 열고 중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방2000점은 중국 베이징 조양구 팔리장서루에 위치해 있으며 529㎡(160평), 148석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북카페 콘셉트와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로 감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이번 카페베네 중국 100호점 돌파는 한국 토종 커피전문점 중에서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 1999년 중국 시장에 첫 문을 두드린 스타벅스가 진출 14년째인 현재 10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도 카페베네의 중국 시장 내 성장속도는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카페베네는 현재 중국에 문을 연 매장 이외에도 추가로 70여개 매장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카페베네 기존 모델인 한예슬과 함께 중국 모델로 장근석을 추가로 발탁해 기존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유명 스타를 활용한 홍보전략도 펼치고 있다.
카페베네 중국 법인 관계자는 “지난 2011년 하반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 이후 약 2년 만에 100호점 돌파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만큼, 향후 1년 안에 중국 내 1000개 매장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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