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스윙이 경이로워."
미국골프잡지 골프다이제스트가 20일(한국시간) 최근 발간된 11월호를 통해 배상문(27ㆍ캘러웨이ㆍ사진)에 대해 "정식 레슨을 받지 않고 핸디캡 18인 어머니의 조언과 비디오 등을 보면서 골프를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독특한 스윙을 집중분석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배상문과 호흡을 맞춘 스윙 코치 릭 스미스는 "처음에 만났을 때 뛰어난 밸런스와 운동 능력, 볼 스트라이킹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알 수있었다"며 "하지만 지나친 인(IN)-아웃(OUT) 스윙과 골반을 공을 향해 밀어내는 동작 때문에 샷의 일관성이 떨어져 골반을 고정시키고 임팩트 때 가슴이 공을 향해 내려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배상문은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스윙할 때 아크를 최대한 크게 만들고, 스윙 스피드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타이거 우즈의 스윙을 보면서 이러한 점들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일본의 상금왕을 거쳐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한 배상문은 두 시즌만인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 우승으로 미국무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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