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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입학사정관 전형 교사추천서·자기소개서 신뢰하기 어려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입학사정관 전형의 핵심요소인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가 대학이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표절을 제재할 수 있는 마땅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기홍(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시1차의 교사추천서 유사도를 조사한 결과 53개 대학 16만7758명 지원자의 교사추천서 중 7511건(4.5%)의 유사도가 20%를 넘었다.

2014학년도 수시1차의 자기소개서 유사도의 경우 108개 대학 29만9819명의 자기소개서 중 1162건(0.4%)이 유사도가 5%를 넘어 표절이 의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는 2011년부터 ‘유사도검색시스템’을 개발해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표절을 검사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유사도 5% 이상, 교사추천서의 경우 유사도가 20% 이상의 경우 표절 의심수준으로 현장실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대교협은 대학에 안내하고 있다. 현재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127개 모든 대학이 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2013학년도의 경우 45개 대학 10만7614명 지원자의 교사추천서 중 10만954건(10%)이 유사도가 20%를 넘었으며, 94개 대학 24만3488명의 자기소개서 중 3099건(1.3%)이 유사도가 5%를 넘어 의심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문제는 유사도가 높은 학생과 교사를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는 점이다”라며 “입학사정관 전형이 정착되려면 비교과영역의 서류, 특히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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