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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천정명, 영화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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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여왕' 천정명, 영화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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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천정명이 김민정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밤의 여왕'(감독 김제영)이 드디어 오늘(17일) 개봉했다. 드라마에서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던 그가, 과연 영화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 색다른 스토리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밤의 여왕'은 김민정 천정명의 반전 매력과 환상적인 커플 연기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아내 희주(김민정 분)의 심상치 않은 과거를 캐며 벌어지는 소심 남편 영수(천정명 분)의 에피소드는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뿐 아니라, 섹시 청순 요염 등 모든 매력을 다 갖춘 아내 희주의 모습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코믹한 상황을 이끌며 큰 웃음을 전하는 조연들의 활약은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영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천정명은 드라마 '짝패'(2011) '신데렐라 언니'(2010) '여우야 뭐하니'(2006)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청률을 담보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해 숱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하지만, 유독 영화에서는 천정명의 존재감이 미미했던 터.


영화 '태풍 태양'(2005) '강적'(2006) '헨젤과 그레텔'(2007)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지속적으로 스크린의 문을 두드렸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2013년 신상 로코로 불리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밤의 여왕'으로 스크린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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