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와 접점을 늘려 고객의 목소리를 사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고객의 소리(VOC) 청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개발과 서비스 실무 담당자가 소비자 불만사항을 듣고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은행 제도와 경영 정책에 반영하는 것. 신한은행은 올해 말까지 VOC 청취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민원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고객의 고충을 현장에서 해결하는 체험을 통해 고객을 더 이해할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 중심의 제도와 시스템으로 개선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금융소비자를 모든 사고와 행동의 중심에 두는 소비자 보호 중심 경영을 펼치겠다는 의미를 담아서 '금융소비자 중심 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바 있다.
이외에도 매월 1일을 '소비자 중심 실천의 날'로 정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7월 26일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 본부를 신설해 제도, 시스템, 상품개발, 판매 및 사후관리 전 부문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창립 이후 고객만족 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금융소비자의 목소리가 경영 전반에 직접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업무관행을 확립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