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선제적 차단방역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철새도래시기와 겨울철을 대비한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군은 고천암과 당두리 철새도래지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구제역 역시 발생 시기 등을 감안해 강도 높은 차단 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군, 읍면에 내년도 5월말까지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고천암과 금호호의 철새도래지, 저수지와 소하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정기적인 예찰을 실시하게 된다. 축사에는 출입통제 표지판과 통제띠를 설치해 출입자를 통제토록 홍보한다.
특히,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차단 방역이 매우 중요함에 따라 관내 가금류 사육농장 39개소에 농장별 책임 담당제를 지정해 임상예찰은 물론 소독실시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축사 소독약품 890kg을 공급하여 농가 자율방역을 실시하게 하고 병아리 입식전에는 반드시 깔짚을 교체하고 기계 장비 소독을 당부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과 사전차단으로 청정해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 의심축사 발견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축이 집단 폐사하거나 호흡기 증상 등 의심축사 발견시 전국 어디서나 1588-4060 또는 군청 가축방역담당(531-3921)으로 신고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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