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원자력, 석탄, 대체 및 재생에너지 자원이 각각의 난제와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이러한 에너지 자원이 세계의 미래 에너지 보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의심할 바 없이 맡은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대구에서 열린 2013세계에너지총회(WEC) 기조연설에서 "2050년이 되면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한 모든 에너지원이 세계의 빠른 에너지 수요 증가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사용이 용이하고 양이 풍부한 석유와 가스가 미래의 에너지 공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석유와 가스는 전 세계 주요 에너지원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 팔리 회장은 또 "현재 에너지 업계는 이전보다 더욱 건전하고 역동적이지만 에너지 빈곤에 놓여 있는 전 세계 수십억명에게 청정에너지를 제공해야 한다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아람코는 현재 전통적인 석유 개발을 세계 평균치의 두 배 이상인 70%"까지 늘리고 있으며 내륙 및 해안에서 미개발된 전통 및 비전통 석유와 가스 자원을 대량으로 발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 팔리 회장은 현재와 미래 에너지 공급의 핵심 요체인 원유와 가스 자원의 신중한 사용을 촉구하면서도 적절한 에너지 믹스는 시장과 기술에 의해 결정되도록 맡겨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수용 가능한 에너지를 세계 90억 인구에게 제공하는 것이 우리 삶의 도전 과제이며 우리와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의 도전 과제"라며 "하지만 이 과제는 또한 우리에게 가장 고무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