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싱글맘 위해 1억원 기부 "꿈 응원할게요"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고소영이 입양 대기 아동과 싱글맘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고소영은 지난 10일 오후 동방사회복지회를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그는 2010년 아들 출산 후 입양 대기 아동들과 싱글맘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선행을 베풀어왔다.

고소영은 올 여름 MBC 다큐멘터리 '엄마도 꿈이 있단다'(가제) 촬영에 들어가면서 미혼모 시설에 있는 싱글맘들과 교류를 해왔다.

그는 좋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로서 삶의 의욕이 충만한 싱글맘들에 감동,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고소영은 자신이 엄마가 됐어도 여전히 배우로서, 디자이너로서 꿈이 있는 것처럼 혼자 자식을 키우는 싱글맘들도 똑같이 마음속에 꿈을 지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꿋꿋하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영 1억원 기부,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고소영 1억원 기부, 다른 사람들도 본받았으면" "고소영 1억원 기부, 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