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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익산까지, 17개 시군 지자체 참석"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제40회 고창모양성제가 읍성 축성참여 고을기 게양식이 10일 4개 시·도, 13개 시·군 자치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현됐다.
고창읍성(모양성)에 담긴 조상의 얼을 계승하고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선양하고자 1973년부터 중양절(음력 9월9일)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고창 모양성제'는 고창군민과 많은 관광객의 참여로 만들어지는 역사·문화관광 축제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 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당시 전라 좌·우도에 속해 있던 19개 군·현 주민들이 참여해 축성한 자연석 성곽으로 1965년 사적 제145호로 지정됐다.
고창읍성은 둘레 1684m, 높이 4~6m에 이르며, 면적은 약 16.6ha로 내부에는 동문ㆍ서문ㆍ북문과 3개의 옹성 및 6개의 치성 등 전략적 요충시설을 두루 갖춰 적의 침략에 지혜롭게 맞서 싸울 수 있는 과학적 구조로 되어있다.
이날 조선시대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제주도의 시·도·군 현직 단체장들이 직접 참석하여 축성 당시 호국단결 의미를 기리며, 지역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고을기(각 시군 기) 게양식은 축제 기간 중 해마다 열리고 있다.
13일까지 계속되는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시대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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