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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덕에 드러난 각국 마약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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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에서 마약을 구입하는 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마약 근절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CNN머니에 따르면 마리화나와 코카인은 폐쇄된 암거래 사이트 실크로드에서 거래된 마약들의 세계 각국 가격 현환이 분석됐다.

호주의 가격 분석 벤처기업인 프라이스긱에 따르면 마리화나는 미국에서는 일주일 분을 15달러에 구할 수 있었지만 독일에서는 40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마리화나는 남아공에서 제일 저렴했다. 캐나다에서도 마리화나를 싸게 살 수 있다.
반면 호주 폴란드 독일에서는 비쌌다.

코카인의 경우 페루가 가장 저렴했고 미국 역시 큰돈을 주지 않고 살 수 있었다. 호주는 코카인 가격이 전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했다.


페루에서는 코카인 1그램을 73달러면 살 수 있지만 미국으로 넘어오면 99달러로 뛴다. 그리고 호주로 건너가면 270달러까지 치솟는다. 일주일치 복용할 수 있는 양 기준으로는 미국이 35달러 호주가 94달러였다.


코카인 최대 공급지인 페루는 당연히 가장 낮은 값에 살 수 있다. 페루는 2012년 콜롬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코케인 생산국이라는 오명을 썼다.


프라이스긱의 공동창업자인 딘 매기는 "마리화나와 코카인이 실크로드에서 팔린 금지 약물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FBI는 최근 마리화나 코카인 외에 금지약물인 엑스터시와 LSD, 해킹된 소프트웨어들이 실크로드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며 운영자인 로스 윌리엄 울브리히트를 체포했다.


하지만 실크로드에서 거래되는 물품 중 약물보다 더 문제되는 것들도 있다. 매기 창업자는 "실크로드에서는 폭탄 설계도도 흔히 볼 수 있었다"며 "금지 약물보다 이런 것들이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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