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차가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1시24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 대비 6500원(2.56%) 오른 26만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26만2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틀째 2%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강세는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매수 상위 창구에는 골드만삭스, UBS, CS, C.L.S.A 등 외국계 창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해와는 다른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최선호주로 현대차를 꼽았다.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 3분기부터는 수익성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제네시스, 내년 4월 쏘나타를 통해 신차싸이클이 먼저 시작되고 원화강세 시 이익의 환율 민감도가 낮으며 성장하는 미국 금융법인에서 양사의 금융서비스 이용 수익을 모두 인식하는 현대차를 기아차보다 선호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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