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인도 저소득층 아동 돕기에 나섰다.
쌍용차는 회사 노조가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월리 지역 산티나가르 국립학교에서 인도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후원하는 '난히 칼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조는 후원을 희망하는 조합원들의 월급 일부를 공제해 매월 1000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프로젝트에 기부하게 된다. 앞서 노조는 4월부터 마련한 1만달러의 후원금을 지난달 전달, 인도 여학생 210명의 일년치 교육비를 지원했다.
프로젝트 이름인 난히 칼리는 작은 꽃봉오리를 뜻한다. 이는 쌍용차 모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 그룹의 창립자가 설립한 K.C마힌드라교육재단이 1996년 첫 제안한 프로젝트다. 쌍용차 노조는 마힌드라&마힌드라 노조와 함께 국제적 나눔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마힌드라 노동조합이 오랫동안 후원해온 난히 칼리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앞으로는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이웃들과의 국제적인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문제형 쌍용차 노조 수석부위원장, 나지브 셔리 마힌드라&마힌드라 노조 위원장, 쉬탈 메타 난히 칼리 프로젝트 공동운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 후 쌍용차 노조는 현지 학교를 방문,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기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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